‘상품’보다 ‘체험·문화·교육’ 콘셉트로 오픈 복합쇼핑몰 형태로 수도권 서북상권 공략 개방형 신선매장·키즈 특화공간도 눈길
창립일까지 바꾸며 전사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홈플러스가 또다른 변신을 했다. 새로운 유통격전지로 손꼽히는 파주에서 체험, 문화, 교육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하고 2030 고객 취향까지 충족시키는‘젊은 마트’을 선보인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목동동에 파주 최대규모 대형마트인 142호점 파주운정점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운정신도시는 파주 전체 어린이집의 약 37%, 사설학원의 약 95%가 밀집해 있을 만큼 유아동과 2030대 부모들의 비중이 높은 ‘젊은 도시’다. 하지만 원스톱 채널이 부재해 주민 76%가량은 일산 등 다른 지역의 백화점이나 아웃렛 등을 주로 이용해왔다. 이에 홈플러스는 파주운정점을 기존 대형마트의 틀을 벗고 아이들과 2030세대의 교육, 문화, 편의, 쇼핑 니즈를 모두 채워주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재편, ‘파주 넘버 원(No.1) 커뮤니티’로 자리매김시키는 한편 새로운 대형마트 모델의 테스트베드로서 파주문산점 및 일산지역 점포와 연계해 수도권 서북상권 공략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품’보다 ‘문화’를 판다=홈플러스 파주운정점의 가장 큰 특징은 판매공간을 줄이고 체험공간을 대폭 늘려 ‘상품’보다 ‘문화’를 파는 매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를 위해 1~4층 개방형 보이드 구조로 만들고 연중 힙합댄스, 연주, 동춘서커스 등 각종 공연을 선보이는 이벤트 스테이지를 개설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몄다. 이벤트 스테이지는 17~22개 매장을 포기하면서 고객 체험과 가치에 더 무게를 둔 것이다.
또 남성 고객들을 위해 잡지, 영상, 포켓볼 등을 즐길 수 있는 ‘지이크 파렌하이트’와 키덜트용품 업체와 협업한 ‘지오지아’ 등 남성들의 놀이터를 테마로 매장을 꾸민 것도 눈길을 끈다.
홈플러스 패션 브랜드 F2F도 처음 단독숍 형태로 문을 열면서 거실, 드레스룸, 서재, 주방 콘셉트의 새로운 매장 환경을 선보이는 한편 캐릭터 장난감, 포토존 등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신도 꾀했다.
대형마트 최초 ‘주류 카운셀링숍’, ‘건강관리사’도 도입해 고객들에게 시음 및 상품 설명, 관련 요리 추천, 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다 정밀한 고객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개방형 신선매장ㆍ에듀테인먼트 인프라 확대=고객 오감쇼핑을 돕기 위해 신선식품 매장의 경우 전체적으로 개방형 구조로 탈바꿈 시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개방형 신선매장은 고객이 상품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가장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난 1년간 품질, 가성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온 홈플러스의 ‘빼는 것이 플러스다’ 캠페인의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했다.
특히 파주운정점은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인프라를 대폭 확대, 아이들이 단순히 어른들의 쇼핑 시 잠시 맡겨지는 객체가 아니라 ‘1등 손님’으로 우대받을 수 있도록 점포를 구성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최고의 품질과 가성비를 갖춘 상품은 물론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쇼핑 체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룸 개방과 지역 특산물 상설매장 운영 등 지역사회 전체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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