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2일 학생 수업 선택권 확대,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자율성 대폭 강화, 첨단 미래학교 육성 프로젝트 추진, 지능정보기술 분야 핵심인력 양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한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과 전략’ 시안을 발표했다.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수업 선택권이 확대된다.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고 최소 성취기준에 미달한 경우 학년에 관계없이 다시 배울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고등학교에서도 학점제를 운영하고 중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학처럼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나머지는 학생이 원하는 선택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한다.

교사의 자율성도 크게 넓혀 다양한 수업 혁신을 유도한다. 학교와 교사에게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의 자율권을 대폭 부여한다. 중간·기말고사 같은 총괄평가 비중은 줄어들고 대신 형성평가와 과정 평가를 확대하는 등 수시·상시 평가의 비중이 늘어난다.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특성에 최적화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능형 학습 플랫폼이 개발된다. 플랫폼은 수행결과물, 학습시간, 참여횟수 등 학생의 모든 학습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학생의 강점과 약점, 수준, 흥미 등을 고려한 학습경로를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학생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높이는 대학입학전형 마련을 검토한다.

단기적으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적용 시기에 맞춰 개정 교육과정의 교육목표와 내용을 반영한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개편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학입학시험을 통해 사고력,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함으로써 학교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길러낼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을 구상하기로 했다.

지능정보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초·중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필수화하고 2020년까지 중등 컴퓨터·정보 담당 교사는 600명 가량 추가로 확보한다.

교육부는 내년 1월 교육부 차관이 총괄하는 지능정보사회 교육발전 태스크 포스를 구성, 내년 중 구체적인 정책과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이번 방안은 우리나라가 창의융합 인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향후 10여년의 교육비전”이라며 “교육부는 교과중점 학교 확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안착, 자유학기제의 확산 등 당장 내년부터 추진 가능한 사안들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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