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연말로 갈수록 국내 증시가 상승하는 이유가 경기 회복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에는 위안화 절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트럼프 당선 등 모두가 예상치 못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시장을 하방으로 만들 수 있는 요인들이었지만 시장은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누르고 상승했다”며 “이유는 경기회복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만 하더라도 지난해에는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연초에 오히려 시장 바닥을 만들고 위안화 절하와 함께 주가지수는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경기개선으로 위안화 절하 리스크는 시간이 지나면서 큰 문제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내년에도 이러한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된다면 시장에서 우려하는 정치 리스크에도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미국이 금리를 다시 한번 올릴 정도로 경기회복이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회복의 바탕에는 신흥시장의 반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에도 신흥시장 회복이 중요한데 그래야만 미국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가 상승은 신흥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의 경기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의 계륵으로 자리잡은 유럽이 안정된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라며 “불안한 유럽이지만 철강가격은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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