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IBK기업은행장 취임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제25대 행장 취임식<사진>에서 “현재의 금융환경은 풍전등화”라며 “이를 극복하고 IBK의 생존과 발전을 담보하는 길은 ‘변화’와 ‘혁신’밖에 없으며,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중소기업금융 강화를 강조하면서,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강하고 탄탄한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경영 계획으로 ▷외환, IB, 신탁 등 비이자 수익 확대 ▷스마트 뱅킹, 핀테크 분야 개척 지속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해외이익 비중 20% ▷은행과 자회사간, 자회사 상호간 시너지 강화로 비은행부문 비중 20% 등을 제시했다.

김 행장은 또 “능력과 열정만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며,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 ‘현장’, ‘정도’를 강조하며, 고객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어떠한 어려움에도 편법이 아닌 정도로 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 행장의 취임으로 기업은행은 역대 4번째로 내부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특히 23대 조준희 전 행장, 24대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3차례 연속으로 내부 출신 은행장이 임명됐다.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국책은행의 숙명에도 어느 정도 내부 승계가 자리를 잡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 행장은 1985년 기업은행에 입사한 이후 전략기획부장, 카드마케팅부장, 기업금융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아왔다.

은행 내에서 ‘전략통’으로 통하는 만큼 불확실한 환경에도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며 일관성 있는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행장의 장점으로 꼽힌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