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년을 앞두고 ‘야권통합’을 재차 꺼내 들었다. 지난 11일에 이어 재차 ‘야권통합’을 거론한 우 대표다. 신년 화두로 야권통합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우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가 야권 전체에 필요하다. 거듭 말하지만, 광장에서 촉발된 촛불민심이 제대로 결실을 맺으려면 내년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교체가 되려면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돼 있는 상황에선 승리의 전망이 갈수록 낮아진다. 내년 대선 전에 반드시 야권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1일에도 야권통합을 거론했었다. 당시 우 원내대표는 “내년 1월부터는 야권통합 논의를 해야 한다”며 “촛불민심을 가만히 보면 야권이 공조 균열 소지를 보이면 힘을 합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12월에 들어 우 원내대표가 연이어 야권통합 카드를 거론한 건 내년 초부턴 민주당을 중심으로 야권통합을 집중 논의하겠다는 ‘사전 알림’ 격이란 분석이다. 실제 야권통합 성사 여부를 떠나 제1야당으로서 야권통합을 주도하는 게 정권교체 민심에 부합한다는 판단도 깔렸다.
현 구도에서 야권통합의 주 대상은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가 야권통합을 언급한 직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우리당에 대한 대단한 결례”라며 “공개적인 통합 논의는 우리를 음해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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