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의 ‘개혁보수신당’이라는 직격탄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에는 치명상을 입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형성될 원내 교섭단체 4당 체제는 1강, 3중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분당을 가정한 잠재 정당 지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개혁보수신당은 17.4%의 지지율로 원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PK와 경기·인천, 충청권, 60대 이상과 20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민주당은 30%대 초중반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현재 지지율인 33.9%에서 0.2% 포인트 하락한 33.7%를 기록해 큰 변동 없이 ‘신당 태풍’에서 한발 비켜났다. 리얼미터측은 “TK(대구ㆍ경북)와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이탈했지만, 충청권과 PK(부산ㆍ경남ㆍ울산), 서울, 5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원내 등수와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PK와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 등에서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면서 현 지지율(22.4%) 대비 6.6% 포인트 내린 15.8%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현 지지율(13.6%) 대비 1.9% 포인트 내린 11.7%로 집계됐다.

아울러 1강 3중의 원내 4당 체제가 들어서면서 무당층도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3당 체제에서 18.3%였던 무당층은 5.3% 포인트 감소한 13.0%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1.2% 포인트 오른 24.5%를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22.8%, 10.9%로 2위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29일 발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2%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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