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환경서 공부하는 카페 성업
-마진율 높다는 소문에 창업자 몰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백색소음없이 공부할 수 있는 카페 등장’.
스터디카페 열풍이 전국으로 번졌다. 동네마다 ‘프리카페’, ‘토즈카페’ 등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를 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카페들이 등장했고, 한편에선 할리스커피나 탐앤탐스 등 기존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스터디 카페 형식을 갖춘 매장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터디 카페 형식을 갖춘 매장들이 전국 각지에서 생겨나고 있다. 특히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런 바람이 거세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터디카페에 대한 인기가 날로 거세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시중 스터디카페 이용료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중 가장 선두에 서있는 브랜드는 공간대여 서비스에서 시작한 피투피시스템즈의 ‘토즈(Toz)’다. 최근 카페형태의 스터디 공간을 전국에 늘리며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데, 지난 2013년에는 매장이 24곳에 불과했지만 2014년도 61곳에서 지난 2015년도 말을 기준으로는 매장을 118곳까지 늘렸다. 올해 안에 200개 지점 달성이 유력하다.
최근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프리카페도 있다. 프리카페는 올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서 현재 21개 지점을 전국에 운영하고 있다. 지점이 있는 곳은 성균관대와 아주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대학가 인근지역이다. 자판기를 통해 음료를 구입하면 4시간동안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발급되는데 매장마다 다르지만 음료가격이 최소 4000원(페리에 탄산수)부터 시작된다. 비싼 상품은 7000원에서 달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 시중에서 1000원~2000원에 판매되는 제품들이 프리카페에서는 3배이상 웃돈을 붙여 판매된다.
이런 스터디 카페들은 “음료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의 중심에 서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자주 집 근처 스터디 카페를 찾는 공무원준비생 하정우(27ㆍ서울 동대문구) 씨는 “4시간정도 머무르면 최소 비용이 7000원 정도 든다”며 “조용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데 비용이 들어가는 건 알겠는데, 조금 비싼 것 같다”고 했다.
취준생 여자친구와 자주 매장을 찾는 박정환(28ㆍ서울 서초구) 씨도 "여자친구 비용까지 내가 내는 경우가 많은데, 둘이 반나절 정도 머무르면 3만원 이상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스터디카페는 기존 카페보다 조용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게 되고, 그만큼 이용료가 비싼 경우가 많다”며 “그러다보니 마진률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드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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