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는 말은 신체 중에서 눈이 일상 생활에서 얼마나 소중한지는 강조하는 말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앞에 앉아 일하고, 출ㆍ퇴근길에 습관적으로 함께 하는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3시간을 넘어서면 그야말로 눈은 혹사 당한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실내가 건조해 눈은 더 피곤하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통해 새해를 눈 크게 뜨고 맞아보자.
▶컬러푸드별 영양소 충분히 섭취=눈에 좋은 음식은 그 색상에서도 눈에 피로감을 적게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옐로우 푸드는 콩, 고구마, 단호박, 감자 등이 있다. 카로이노이드 색소의 일종인 루테인이 있어 망막의 황반부에도 존재하고 자외선에 의해 눈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눈부신 빛을 흡수하고 시력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린 푸드는 오이, 시금치, 녹차 등 녹황색채소가 포함된다. 눈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색소성분의 일종인 카로틴이 함유돼 비타민 A로 전환이 되면서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녹황색채소는 충혈증상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도 풍부하다.
퍼플푸드에는 블루베리가 속한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안구 망막에 있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시력 저하나 망막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칼륨ㆍ칼슘 섭취도 도움=칼륨과 칼슘이 많이 함유돼 있는 음식이나 차도 눈에 좋은 영양을 준다. 칼륨은 부드러운 눈의 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사과, 바나나, 꿀에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칼슘에는 치료기능이 있기 때문에 눈을 지나치게 깜빡인다거나 물기가 많으면 색소층의 염증, 결막염 등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주로 치즈, 계란, 생선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한라봉 등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 C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백내장을 예방하며 젊은 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 눈에 나쁜 음식으로는 술과 커피, 담배, 홍차, 설탕, 정제된 밀가루와 화학보존제가 첨가된 식품이 있다. 이들 식품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적게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또 사탕, 케이크, 아이스크림, 콜라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백설탕은 눈의 건강을 유지해 주는 칼슘을 파괴하기 때문에 어른이나 아이에게 근시를 증가시킬 수 있다.
김혜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양팀장은 “눈에 좋은 식품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을 골고루 균형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팀장은 제아잔틴과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에 아연이 풍부해 노화와 백내장, 시력 손상과 야맹증을 예방할 수 있는 굴을 넣은 시금치 굴국, 아연과 오메가3 지방산과 루테인이 풍부한 계란에 비타민 A가 풍부해 시각유지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만들어 내는 당근을 다져 넣어 계란찜을 저녁 식사상에 올려볼 것을 추천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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