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영재 의원에 대한 특혜 의혹이 박근혜 대통령의 성형시술과 관련 있었다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녹취가 공개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9일 뉴스룸을 통해 조 전 경제수석과 이현주 대원어드바이저리 대표의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중동 진출 사업 전문가로,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을 컨설팅했다.

그러나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이 무산되자 조 전 수석은 해임됐고 이 대표의 컨설팅업체는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 전 수석은 2014년 2월26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당시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아부다비 왕세자의 접견이 있었다.

조 전 수석은 이 대표와 통화에서 “모하메드 왕세자가 왔었다. 박 대통령하고 두분이 개인적으로 대화를 했는데…”라면서 중요 사업임을 암시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아부다비의 행정ㆍ재정ㆍ군사를 총괄하며 탈석유 사업 등 UAE 원전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전화를 한 것은 사실 정호성 비서관한테 부탁을 받은 거다. 김영재 성형외과인가. 거기를 한번 그 아이티너리(일정표)에 넣어주라고 내가 그랬잖아”라고 말했다. 즉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김영재 의원의 중동 진출을 도우라고 지시한 것이다.

조 전 수석은 “최순실하고 엮여있는 것은 내가 몰랐고 대통령의 성형하고는 관계가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JTBC는 “박 대통령이 김영재 원장에게 피부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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