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주재 공공기관 CEO 재정집행검검회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재정집행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일자리 창출 효과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도로ㆍ철도 등 SOC에 상반기 예산의 60.5%에 해당하는 11조원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사업예산은 62조70000억원(산하공기업 정부출자ㆍ출연 7조4000억원 포함)으로 책정됐다. 이 중 1분기에 18조2000억원(29.0%), 상반기에 34조9000억원(55.6%)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경기흐름의 전망 속에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토부는 이날 산하 공공기관 CEO들이 참석한 장관주재 ‘긴급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조기집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선 문제사업 집중관리, 관리강화 등 재정집행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재정집행점검단은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 예산의 집행상황을 매월 점검ㆍ관리하고 부진사업 등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진행해 해소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3개월 이상 부진사업 등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정상 집행시까지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각 기관장들이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조기 집행을 직접 챙겨주길 부탁한다”며 “연초부터 전력을 다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점검회의를 마치고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동절기 공사현장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오는 5월 개통에 차질없도록 당부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