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녀들 가장 꿈꾸는 직업 축구선수 부인 · 여자친구 ‘왝스’ 콜린 루니 · 조단 던 · 샤키라 등 월드컵 앞두고 주목 받는 그녀들
[특별취재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또다시 ‘왝스(WAGSㆍWives And Girlfriends) 타임’이 시작됐다.
특히 축구 종가이자 왝스의 원조인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벌써부터 왝스 열풍이 거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의 여자친구와 아내의 상당수는 월드컵 기간 동안 머물 곳으로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의 호텔을 빌렸다.
가장 최근 왝스에 합류한 영국의 슈퍼모델 조단 던(23)이 대표적이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다니엘 스터리지(24)의 여자친구인 던은 나오미 캠벨 이후 프라다가 지지하는 유일한 흑인 모델로 알려져 있다. 샤넬, 생 로랑, 버버리 등 유럽 명품 브랜드들의 런웨이에서도 빠지지 않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앤디 캐롤(24)의 여자친구인 빌리 머클로(25)도 브라질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영국의 리얼리티 TV쇼인 타우이(towie)로 유명한 미녀다. 다만 남친인 앤디 캐롤이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그녀가 속편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데이비드 베컴의 은퇴 후 왝스의 여왕 자리에 오른 콜린 루니(28) 역시 브라질을 찾는다. 웨인 루니와의 결혼으로 시골 소녀에서 패션 칼럼리스트 겸 사업가로 변신한 콜린 루니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구설에 오르며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을 안방에서 TV브라운관을 통해 봐야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루니를 비롯해 빅토리아 베컴과 셰릴 콜 등 왝스들은 독일을 방문해 프라다와 구찌 등에서 1시간여동안 무려 60만 파운드(10억 3000만원) 어치를 쇼핑해 영국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잉글랜드는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 왝스들의 요란하고 질펀한 파티가 선수들의 성적을 떨어뜨린다며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때 ‘접근 금지령’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왝스는 영국 소녀들이 가장 꿈꾸는 직업으로 뽑히는 가 하면, 관련 잡지나 뮤지컬 등이 등장하는 등 대중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른 나라의 왝스들도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관심을 모은다.
개최국인 브라질은 네이마르 다 실바(22)의 새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렌지(20)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슈퍼모델 브루나 마르케지니(18)를 사귀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마르케지니와 결별하고 렌지와 교제를 시작했다. 제트스키 선수 출신으로 수려한 외모에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렌지는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오가며 사진 및 패션디자인을 전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대회 우승국이자 축구 강국 스페인에는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의 부인 올라야 토레스가 유명하다. 다른 왝스처럼 모델 출신의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토레스의 첫 사랑으로 남다른 부부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토레스는 다리에 올라야와의 첫 키스 날짜인 2001년 7월 7일을 문신으로 새기고, 부인의 SNS에 새 글이 올라오면 번개같이 ‘좋아요(Like)’를 누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헤라르드 피케(27)도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36)와 결혼해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조합의 ‘이슈메이커’가 됐다. 둘은 샤키라가 주제가를 부른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특히 제니퍼 로페즈 등이 참여한 브라질 월드컵 주제가가 혹평을 받으면서 샤키라가 자체적으로 발표한 월드컵 응원가 ‘라라라’의 인기가 뜨겁다. 샤키라의 라라라 뮤직비디오에는 남편인 피케를 비롯해 아들 밀란, 그리고 남편의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됐다.
아르헨티나에는 연봉 280억원의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26)가 있다.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25)는 메시와 5살 때부터 친구로 알려져있다. 체대 출신의 로쿠소는 출산 후에도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선수도 눈에 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후 무릎을 꿇고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내전을 멈춰달라 부탁한 디디에 드록바(36)는 브라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예정이다.
그의 부인 랄라 드록바는 말리 출신으로 끊임없는 전쟁으로 피폐한 아프리카를 돕고자 하는 남편의 뜻을 따라 자선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드록바 부부는 2009년 개인 자산 60억원을 조국의 종합병원 설립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로 조용하지만 의미있는 내조에 나선 왝스는 또 있다. 가나의 설리 알리 문타리(29)의 부인 메나예 돈코르(33)는 미스 가나 출신으로 캐나다에서 대학을 나온 재원이다. 그는 아프리카에 만연한 에이즈 퇴치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네덜란드의 베컴 부부로 불리며 항암 치료까지 이겨낸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31)는 배우이자 모델인 부인 실비 판데르 파르트(36)와 별거 중으로 전해진다. 실비는 유로 2012 당시 네덜란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왝스 1위에 꼽힌 바 있다.
같은 네덜란드 대표팀 로빈 판 페르시(30)의 부인 부크라 판 페르시는 모델이나 배우 등 화려한 직업은 없지만, 남편의 이적설에 SNS를 통해 직접 부인하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크라는 남편이 아스날에서 뛸 당시 아스날의 왝스 모임을 주도해 만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 역시 19살부터 만나 첫사랑이 부인이 된 경우다.
프랑스 대표팀은 올해 왝스 때문에 골머리를 썪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사미르 나스리(26)의 여자친구이자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인 아나라 아타네스(27)는 나스리의 월드컵 대표팀 탈락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대표팀을 이끄는 디디에 데샹 감독에게 욕설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데샹 감독은 파리 법원에 모욕적인 언사를 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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