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상품ㆍDIY 등 다양한 수요와 저렴한 가격대 맞춰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최근 각종 생활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가성비로 무장한 설 선물세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두가지 이상의 품목을 섞어 저렴한 가격대의 세트를 구성하거나 소비자가 직접 포장할 수 있는 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설 선물 시장에서 ‘가성비’가 필수요소로 꼽히는 분위기다. 청탁금지법 시행과 함께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트렌드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판매 수량을 기준으로 3만원 미만의 저가형 선물세트 판매비중은 87%에 육박한다고 17일 밝혔다. 1만원 미만의 선물 구입 비중도 38%에 달했다. 특히 ‘옥돔+은갈치’나 ‘사과+배+한라봉’처럼 두개 이상의 상품이 혼합돼 가격 대비 풍성해 보이는 효과를 발휘하는 ‘크로스오버’형 선물세트가 실속 있는 상품으로 떠올랐다.
김주희 11번가 사업부문 유닛장은 “물가 상승으로 가중된 명절부담을 덜고자 11번가는 실용성을 무장한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세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로컬산지 상품부터 대형 백화점 브랜드 상품까지 역대 최다 상품을 구비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꾸리는 DIY(Do It Yourself) 상품도 눈에 띈다.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직접 골라 포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K플라자는 이달 27일까지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의 식품관에서 원하는 선물들을 5만원 이하 가격에 맞춰 직접 포장할 수 있는 DIY 선물세트 18종을 판매한다. 청과, 수산, 축산, 와인 등 4가지 상품군으로 구성되며, 각 점포별 식품관에 방문해 가격대별로 구성된 선물팩 중 2~4팩을 골라 신청하면 AK플라자 프리미엄 기프트 박스에 무료 포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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