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로DT점, 미국 본사서 뽑은 현지화 성공사례 -신라 문화유산 살린 매장, 스타벅스 첫 화상주문 도입 -이석구 대표이사, 지진피해로 침체된 경주에 발전기금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스타벅스의 ‘최애(최고애정)’ 도시는 경주일까.

경주로 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소식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스타벅스 경주대릉원점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가 모습을 나타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도 함께 였다. 이유는 지진 피해를 입고 침체돼 있는 경주를 위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일환으로 이석구 대표이사는 ‘경주고도지구육성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번 기금은 스타벅스가 지난해 10월 새롭게 출시해 연말까지 판매한 경주 시티 텀블러와 머그 4500개의 판매 수익금 전액과 회사 매칭금을 합쳐 조성됐다. 지난해 10월 스타벅스는 경주 지역 지진 피해를 입었던 경주 지역에 문화재 보존 및 관광 활성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경주시티 MD 3종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경주시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전국에서 스타벅스의 지역 봉사활동 리더로 선발된 100명의 점장들도 올해 첫번째 봉사활동을 경주에서 시작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며 경주 관광 활성화 기원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특별 제작된 ‘경주사랑’ 텀블러를 증정하는 활동에 동참했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의 상황에 대해 경주 지역 점장들로부터 가슴 아픈 소식을 전달받았다. 경주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최고의 관광 도시로서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보문로DT점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대한민국 전통미를 살리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인 곳이다.

2012년 9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한국식 좌식 공간이 도입됐고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전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상 주문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도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로 꼽힌다.

2012년 10월에는 당시 전국의 스타벅스 모든 점장 500명이 경주를 방문하는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경주 문화 유적지 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경주 지역 사회 활성화를 위해 전통 식당들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2015년 3월에는 경주YMCA와 함께 경주 보문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휴지통을 제작해 설치하는 등 현재까지 경주에서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