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력 증강과 전투기 확대 등 군사력 재건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미국 의회전문지 힐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미군의 위대한 재건’을 목표로 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참석 차 방문한 국방부에서 ”미군의 위대한 재건을 시작하기 위한 행정조치에 서명한다“며 ”새로운 전투기와 전함을 위한 계획과 우리 군인을 위한 새로운 장비를 개발할 것이며, 나는 이 일을 하는 게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군사력과 평화에 대한 헌신에 누구도 시비를 걸지는 못할 것“이라며 ”평화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각서는 매티스 장관이 미국의 군사력과 핵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권고하도록 요청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각서는 매티스 장관이 30일 내에 훈련과 장비 유지, 현대화 등 군대의 준비 태세를 평가하고 회계 연도 내에 이행할 수 있는 조치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명시했다. 각서에는 핵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탄도 미사일과 핵 시스템을 검토하는 임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방부 예산 증액에는 국방비 지출 상한을 정한 ‘2011년 예산조정법’(2011Budget Control Act)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 또 상원에서 재정 지출 확대를 승인받으려면 전체 100표 중 60표가 필요해 민주당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운동 중에도 군사력 증강을 주요 국방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는 세부 공약으로 육군 병력을 현행 47만5000명에서 54만명까지 증원하고, 277척인 해군 함정도 350척까지 늘린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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