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사모 회원으로 활동하던 60대 남성이 ‘탄핵 무효’라고 적힌 태극기를 들고 투신했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경 서울 노원구 하계동 한 아파트 6층에서 60대 남성 A 씨가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 씨는 자신의 아파트 난간에서 ‘탄핵 가결 헌재 무효’라고 적힌 태극기를 흔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태극기는 박사모 등 보수 단체 회원들이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때 사용하는 태극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집에는 아내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29일 오전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회장단을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며 “하지만 고인의 최후가 보여주신바, 그분께서 그 소중한 생명을 걸고 전하려 하셨던 고귀한 뜻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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