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권력실세였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설을 구치소에서 보내게 됐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에 머물렀던 이들에겐 그 어느때보다 시린 명절이 돼버렸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이 머무는 서울구치소에선 설 때면 조식으로 떡국이 나온다. 특식 개념으로 알려졌지만, 떡국의 맛과 영양 등은 일반 사식과는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는 ‘설맞이 교화행사’ 차원에서 가족과 면회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그러나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등은 미결수인데다, 가족 접‘ 금지 상태라 이마저도 허용되지 않았다.
현재 이 두 사람은 작은 독방 한켠에 머무르고 있다. 독방의 크기는 6.56㎡ 이며, 접이식 침대와 TV, 작은 책상이 놓여있고, 한 켠엔 변기도 마련돼있다. 설거지도 스스로 해야 하는 신세다. 온수 목욕은 주 2회로 제한되고, 커피나 차를 타 마실 수 있는 따뜻한 물도 일정량만 주어진다.
한편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와 연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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