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을 “코너링이 좋았다”며 선발한 경찰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 전 수석 아들의 ‘운전병 선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백승석 경위를 2일 오후 2시께 참고인으로 소환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 부속실장 당시 우 전 수석의 아들 우모 씨를 서울청 운전요원으로 선발한 인물이다.
우 씨는 지난 2015년 2월 입대 후 4월까지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서 근무하고 7월 운전병으로 전출된 바 있다.
경찰 측이 ‘부대 전입 4개월 후에 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게다가 우 씨는 입대 이후 511일 간 복무한 기간 동안 사실상 9일마다 외박을 나간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었다.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메모장을 들고 다니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는 자세와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며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고, 운전이 서툰 사람은 어려울 수 있는 요철도 부드럽게 넘어갔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또 그는 우 수석 아들인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는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질문에 “면접하면서 아버지 직업을 물으니 공무원이라고 했고, 어디서 근무하시느냐고 하니 머뭇거리다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해 이석수(54) 전 특별감찰관의 퇴출 주도, 문체부 인사 개입 의혹, 최순실 내사방해 등도 수사중이다.
비위 의혹을 앞서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우 전 수석의 소환 시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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