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유라는 보통 아이가 아니다. 엄마보다 한 수 위.”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이같이 평했다고 6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그는 최순실의 측근으로 독일에 정유라와 함께 머물면서 상당기간 최순실 일가를 지켜봤다. 박 전 전무는 지난달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정유라가 엄마보다 한 수 위다. 정씨가 독일에 머물 때 어머니와 자주 싸웠다”면서 “장시호와도 싸웠다”고 평상시 모습을 설명했다. 정유라는 최순실과 사이가 악화되자 중간에 박 전 전무를 끼고 대화를 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정유라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시간끌기에 돌입했다. 그는 국내로의 송환 요청에 ‘아이 양육’ 문제를 꺼내들면서 귀국 의사를 철회했다.
지난달 30일 덴마크 법원에서 열린 구금 기간 재연장 심리에서 정씨는 “(덴마크 주재 한국) 대사가 얼마 전 찾아와 ‘전남편인 아이 아빠가 특검을 통해 (아이에 대한) 긴급 구난요청을 했다.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유라는 모든 주요 혐의를 최순실에게 뒤집어 씌우기도 했다. 정유라는 “삼성이 스폰서를 해서 말을 타러 독일에 왔고 엄마가 몇몇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해서 했을 뿐 나는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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