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부문 지분 인수에 참여 했다. 경영권 인수 의미를 부여키는 어렵지만, 인수 비용만 2조~3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면서 최태원 회장이 또한번의 ‘통큰 베팅’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13면

7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부문의 지분 20% 가량을 인수하는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 측이 적게는 2조원에서 많게는 3조원 가량을 써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공격적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반도체 웨이퍼 전문업체 LG실트론을 6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생산 단계의 수직 계열화 완성을 위한 인수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여기에 이어 SK하이닉스가 도시바의 메모리 부문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또한번의 대규모 ‘베팅’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시바는 세계 2위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업체다.

홍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