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두환은 되고 박근혜는 안 된다. 노태우도 가능하다. 그러나 노무현은 불가다.’
10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이 계정을 만들때 역대 대통령 중 일부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접속하게 되는 ‘넷마블’에서는 게임 닉네임으로 박근혜,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놨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인 다카키 마사오나 노무노무, 노알라, 박그네, 닭근혜 등 전ㆍ현직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이름은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매체에 따르면 이 게임 사이트는 이같은 ‘금지 키워드’ 기준에 대해 “담당자에게 확인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을 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게임업계 종사자 A 씨는 “일부 이름의 입력을 차단하는 내부 규정이 있다”면서 “회사마다 기준은 조금씩 다르지만 비속어, 정치인, 기업CEO 등의 이름을 쓸 경우 명예훼손이나 권리침해 소지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 이름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은 명확하게 설정되지 않았으며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점을 사전에 이용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
손지원 오픈넷 자문변호사는 매체를 통해 “이용자가 캐릭터 이름을 짓는 것도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볼 수 있고 실제 이름과 정치인의 이름이 같을 경우도 있다”면서 “권리침해 소지가 있다고 사전에 방지하는 건 지나친 대응이자 이용자보다는 법적 분쟁만 고려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이달의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 인벤 등에서도 연일 숱한 화제며 가장 ‘핫한’ 모바일 게임 가운데 하나다. PC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세계관을 차용해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