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 이후 줄곧 내리막 송파, 일주일새 0.02% 올라 잠실 주공5단지 ‘50층 기대감’ 재료 없는 강남·서초는 보합
지난해 정부의 ‘11ㆍ3대책’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던 서울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이 12주 만에 처음으로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실수요가 탄탄한 마포는 상승세가 지속 중이다.
1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6일 기준)을 보면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0.02% 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했지만 11ㆍ3대책에 따른 전매제한 강화 등 각종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정치ㆍ정책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해가 바뀐 뒤에도 이들 지역 아파트 가격은 하락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충분히 가격이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수점 한자릿수까지 육박했던 주간 하락폭은 차츰 줄어들며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2월 들어 마침내 하락세가 일시 정지하기에 이르렀다.
송파구가 반등에 성공한 것은 이 지역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매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ㆍ크로바, 진주아파트 등은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잠실 주공5단지는 최근 일부 지역에 최고 높이 50층 건설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시장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50층 기대감 속에 상승 기미를 엿보던 주공5단지는 지난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보류결정으로 찬물을 뒤집어 썼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잠실 주공5단지 일부 지역에 대한 50층 재건축 가능성을 밝히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보류 결정의 요인이 층수 문제가 아닌 용도 때문이라는 설명에 넘쳐나던 급매물은 사라지고 호가는 수천만원이 뛰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다만 강남구와 서초구는 여전히 각종 규제와 불안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며 보합 전환에 그쳐 아직 반등을 논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후폭풍에서 벗어나 시장이 방향을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봄 이사철을 전후해 거래가 얼마나 살아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잠실 주공5단지의 경우에도 50층 재건축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닌 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지난해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가격이 급등한 서울 마포구는 일주일 새 0.05% 오르며 변함 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도심과 여의도 출퇴근이 편리하고 4개 지하철 노선이 집중된 공덕역 일대를 중심으로한 마포구는 교통을 우선시하는 수요층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가격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기자/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