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특성 반영해 무인 주문시스템 도입
-인건비 절약ㆍ주문 대기줄 감소 효과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이제 말 한마디 안하고 음식 주문부터 결제까지 끝내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무인주문 시스템 디지털 ‘키오스크(kiosk)’가 외식업계 확산되고 있기 때문. 디지털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로 자판기처럼 고객이 직접 주문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은 인건비 절감 및 점포 운영 시스템 변경에 따른 운영비를 절약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카운터 앞에 긴 줄을 설 필요없이 시간을 단축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푸드엠파이어와 캐쥬얼 외식브랜드 타코벨 신규 매장 등 고객들의 대기줄이 긴 업장을 대상으로 무인주문시스템 키오스크(kiosk)를 선 적용했다. 아워홈의 키오스크는 단말기 자동배출, 모바일 알람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아워홈 키오스크는 ‘단말기 무인 자동 배출형’과 ‘문자 전송형’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워홈 자체 기술력으로 특허 출원한 ‘단말기 무인 자동 배출형’은 결제 완료 후, 단말기가 자동 배출돼 단말기를 직접 등록하는 번거로움을 없다. ‘문자 전송형’은 고객의 모바일로 메뉴 완성 알림 문자를 자동 전송해, 단말기를 따로 챙겨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 국어 서비스와 메뉴 이미지를 화상 지원하여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 역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아워홈은 매장 방문 고객의 주문량 중 약 20% 가량이 무인시스템을 통해 처리되고 있으며, 이용객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리아는 2014년부터 무인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해 현재 전국 460여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포스에서는 현금 주문만 가능하고 이외의 주문은 무인포스로 바꿔 효율성을 높였다.
맥도날드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매장(Experience of the Future)’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4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맥도날드는 올해 상반기까지 250개 미래형 매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초 ‘스마트 쇼퍼’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분당점 식품관 내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번 서비스는 식품관 입구에 설치된 바코드 단말기 ‘쇼퍼’로 구매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한번에 주문 및 배송까지 책임진다.
또 이를 통해 스캔 된 상품은 물건을 직접 운반할 필요 없이 매장 출구의 무인 계산대를 통해 최종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15년 25억달러(약 3조원)에 달했던 키오스크 시장 규모가 2024년에는 44억 달러(약 5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금융,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교통, 레저,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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