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준공 앞두고 시험운전 돌입 -수질오염 없는 무공해 발전시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수소발전? 연료전지?”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국내 도심지역내 최대규모로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인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5월 준공을 앞두고 시험운전에 들어갔다.
해운대 집단에너지 공급시설 내에 위치한 발전소는 20일 현재 89.5%에 달하는 공정률로 관리ㆍ발전설비동과 열회수설비동이 거의 제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이 발전시설은 2015년 8월 착공해 오는 5월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으로, 부지면적 3279㎡에 전체면적 7386㎡ 규모로 공사비 1808억원이 투입됐다. 착공식 이후, 발전소 내부가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의 첨단 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관리동과 연결된 발전설비동에는 2개층에 모두 70개의 연료전지가 12배치로 설치돼 있었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기존 연소에 의한 발전방식과는 달리 전기화학 방식의 신에너지 발전시스템으로 도시가스(CH4)에 함유된 수소를 공기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형태다.
가스에서 수소를 분리하는 연료개질부와 화학반응을 통해 열을 얻어내는 연료전지부, 안정적인 전기로 변환시키는 전기제어부가 통합된 컨테이너 박스형 모듈형태로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에 설치된 연료전지 ‘모델400’은 열출력 442Mcal/h, 발전출력 440kW로 열 포함 효율이 90%대에 달한다. 70대 전체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는 연간 25만MWh로 부산 전체의 전력사용량 2000만MWh 대비 1.25%를, 해운대구가 1년동안 필요한 180만MWh의 14%를 생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SPC, 부산그린에너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부산시,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이 각각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과 부산도시가스는 REC(신재생에너지 구매인증서) 구매와 가스공급을, 부산시는 열구매와 부지임대, 삼성물산은 발전소건설의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부산그린에너지 주환오 대표는 “해운대신도시에 공급되는 지역난방 열 생산 비용을 연간 76억원이나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41%, 대기ㆍ수질오염이 전혀없는 무공해 시설이어서 청정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료전지는 태양광ㆍ풍력과 비교해 에너지밀도 및 설비이용률이 월등히 높아 발전량이 태양광 대비 6배, 4배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높은 효율과 이산화탄소 감축효과에 힘입어 부산시는 해운대 신도시외에 서부산에 조성될 신도시에도 같은 형태의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도심내에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해운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이 마무리 되고 시험운전에 들어갔다”면서 “에코델타시티, 신항 물류산업단지 등 서부산권역에도 66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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