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가 노컷뉴스를 통해 순실 씨 자매가 빼돌린 재산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6일 매체에 따르면 재석 씨는 특검에 대해 열심히 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안심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재석 씨는 “모든 것이 명명백백히 드러나고 있는 지금 순실이는 저를 부러워 할 것”이라며, “특검수사팀이 열심히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복동생인 순실 씨가 두려워 그동안 폭로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재석 씨는 “순실이가 공권력을 동원하는 능력이 됐으면 못 했을 거다. 언젠가는 한국에 들어가서 최순실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순실, 순득, 순천 등 형제가 수천억원의 재산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재석 씨는 “부동산은 몇천억 원이 되는데, 동산은 아직 못 찾았다. 얼마나 20년 동안 교묘하게 전문적으로 숨겨놨겠느냐. 최순득 남편이 사채업자였으니까. 땅 속에 파묻어놓고 별짓 다 했을 거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태민 목사의 부인이자 순실 씨의 생모 임선이 씨를 계모라고 칭하면서 “장석칠(순실 씨의 형부)은 계모 따라다니면서 사채업을 했었다. 계모 죽고나서 장석칠이 사채업을 꿰찼다”라며 그를 통해 재산을 숨길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또 아버지인 최태민이 타살됐을 가능성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1993년 4월부터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됐으며 계모인 임선이 씨가 이즈음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해 5월 20일에 국내에 들어와 최태민의 사망확인서를 확인하려고 하는데 주치의 조차 사망사실을 몰랐다라고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재석 씨는 “재산을 일부라도 찾게 되면 기자를 위한 공익 재단을 만들고 싶다. 이번에 기자들을 많이 만나다보니까 굉장히 열악하더라. 나는 거기 고문이면 된다. 돈이라는 게 쓸데없다는 건 내가 더 잘 안다. 최순실은 지금 내가 부러울 수 도 있을 거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앞서 특검팀은 순실 씨의 국내 재산이 228억 원가량이며 그 일가의 재산은 2700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순실 씨 재산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미승빌딩과 강원도 평창 땅 등 건물·토지·예금 등을 합한 것이며 독일에 은닉한 재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순실 씨 일가의 재산은 대부분 여동생인 순천 씨 부부와 언니인 순득 씨 부부의 재산이라고 설명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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