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상품 수출 늘려…중소기업 비중 ↑ - 자체 해외점포ㆍ현지업체ㆍ도매채널 3트랙 전략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이마트가 수출 목표를 대폭 확대한다. 이마트는 ‘수출 국가 다(多)변화 전략’으로 올해 수출 목표를 65% 늘린 530억원으로 제시하고, 오는 2018년까지 수출 규모를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며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는 ‘수출 전문 기업’ 2년 차를 맞아 연말까지 수출 대상 국가를 지난해 10개국에서 2017년 20개국으로 늘리고 이마트 ‘신성장 동력’으로서 수출 부문의 규모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것.
이마트는 올해 1월 신규로 필리핀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오는 22일 일본에도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 4월에는 영국, 태국, 대만 유럽시장 신규진입과 동남아 국가 확대를 통해 상반기에만 수출 대상 국가를 15개국까지 확대한다. 이마트 트레이딩 운영팀 심진보 팀장은 “하반기에는 수출 국가를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네덜란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현재 계약 협의 단계이며, 연말까지 20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마트는 이미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최초로 정부로부터 ‘전문 무역상사’로 지정 받고 ‘수출 전문 기업’으로서 원년을 선언하며 베트남, 몽골, 미국, 싱가폴 등 10개 국가에 320억원을 수출했다. 또 지난해 이마트는 수출액을 81억원이었던 2015년 대비 300% 증가시키며, 2015년 ‘100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지난해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처럼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로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 것은 이마트가 최초다. 현재는 이마트 해외사업 담당 내에 ‘해외사업 전략팀’, ‘트레이딩 운영팀’, ‘트레이딩 MD팀’ 등 3개팀 20여명의 수출 전담 인력들이 수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더불어 이마트는 지난해 전체 수출 실적 320억원 중 30%를 차지한 노브랜드, 반값 홍삼정을 비롯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상품’ 등 이마트 단독 상품 수출을 크게 늘려 전체 수출액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이마트는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열고 900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추천 받아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의 스타상품을 선정해 올해 2월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테스트 판매를 실시했으며, 이후 최종 계약을 맺은 상품을 국내 온·오프라인 이마트 입점 및 직접 매입 후 해외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이마트는 ‘이마트 자체 해외 점포’와 ‘현지 대형 유통업체’ 및 ‘수출국가 도매채널’ 3가지 트랙을 활용하는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우선 이마트는 현재 베트남·몽골 등 해외 이마트 점포를 통해 한국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알리바바ㆍ넷이즈ㆍ메트로ㆍMBC아메리카 등 현지의 주요 유통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수출 물량을 늘리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해당 수출 국가의 중소 도매 업체까지도 수출 계약을 체결해 탄탄한 글로벌 유통망의 혈관 구축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수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유는 이마트가 국내 우수 중소 기업 상품을 해외에 적극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 및 수출 업무 노하우를 갖고 있는 좋은 플랫폼이기 때문”이라며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해외 유통업체들도 이마트가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업체로서 이마트와 파트너쉽을 구축하면 다양한 상품을 단 한번의 거래로 성사할 수 있는 장점을 인정하고 있어, 올해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 판로 확보에 이마트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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