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6‘ 사전 예약 나흘간 4만여건“ -’G5‘보다 흥행성은 적지만 제품 만족도 높아 -사전예약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 우세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V20’ 때보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LG 스마트폰 충성 고객들은 엄지를 치켜들더군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6’의 사전예약이 실시된 첫 주말, 주요 이동동신사 대리점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G6의 ‘조용한 돌풍’이 속속 감지됐다. 모듈형으로 주목받았던 ‘G5’보다 흥행성은 덜하지만 LG전자의 충성 고객을 중심으로 내실있는 초반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초기 한 달 ‘G6’의 어깨에 LG전자 스마트폰의 사활이 걸린 만큼, LG전자의 총력전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G6 공개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4일 서울 강남역과 테헤란도 일대의 주요 이통사 대리점에는 G6를 체험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단 초반의 분위기는 지난해 하반기 나온 프리미엄폰 ‘V20’보다 좋다고 대리점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KT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V20’이 마니아층을 겨냥했다면 G6는 좀 더 대중적인 시리즈라 그때보다 찾는 소비자들은 압도적으로 많다”며 “사전 예약 첫 날에만 우리 매장에서 20명 가량이 예약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LG유플러스 대리점 관계자도 “첫 날 가입자가 16명 정도다”며 “와서 제품을 체험하고 가신 고객들의 만족도가 꽤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오디오와 카메라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대리점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관계자는 “헤드폰을 쓰는 순간, 눈빛이 달라지는게 느껴진다”며 “사전 예약을 고민 중이라는 한 고객은 헤드폰과 카메라 기능을 체험해 본 후 바로 사전 예약을 하고 간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G6’의 사전 예약이 나흘동안 4만여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하루에 1만여대 수준으로, 사전예약 없이 첫 날에만 1만5000대가 판매됐던 ‘G5’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출시 초기 3000~4000대 가량의 일평균 판매량을 보인 ’G4‘의 판매량은 가뿐히 넘길 것으로 이통업계는 보고 있다.
무엇보다 LG전자의 충성고객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G5는 모듈 방식으로 언론에서 화제가 되다보니 공식적인 사전 예약 없어도 매장에 순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며 ”실제 개통으로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지 않았고 그마저 개통한 건수도 초반에만 반짝 많았던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G6의 사전 예약자 중에는 기존에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소비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그동안 써본 LG제품 중에서는 만족도가 높아 사전 예약 상당수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6 판매로 7분기째 이어진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적자를 털어내기 위한 LG의 총력전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LG전자는 이달 29일 경쟁제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공개되는 만큼, 초기 한 달 집중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G6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나가는 ‘톤플러스’ 이어폰은 일선 매장에서는 유통을 막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톤플러스가 인기제품이다 보니 G6 초기 판매로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G전자 ‘G6’의 정식 출시인을 오는 10일이다. 출시 전인 9일까지 이통3사 대리점에서 사전 예약이 실시된다. 제품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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