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와 이길성 외무성 부장의 긴급 방중 목적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통해 한반도 정세에 중국, 일본 등을 개입시키려는 전략이 깔려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상의 방중 목적이 암살된 김정남 시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사는 전략로켓군에 대한 유일적 영도체계를 수립하는 시험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발사 지점에 주목하면서 “동해안이 아니라 평북 동창리이고 북한 영공을 지나 일본 쪽으로 향한 것은 공중폭발과 같은 사고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주일미군기지를 언급한 것은 중국을 유사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는 전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 발발시 미군 증원부대 차단이 목적이지만 결과적으로 일본을 개입시키겠다는 의도란 것이다. 전쟁 발발시 “중·일을 끌어들여 국제문제화하자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태 전 공사 특히 김정남 암살이 북한 정권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신을 가족에게 넘기는 것은 중국이나 마카오로 간다는 뜻인데 그러면 김정은 정권의 취약성이 생길 때마다 김정남 무덤이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신을 가족에게 주지 않고 북한으로 가져가면 영원히 김정남의 존재는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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