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1년 새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으로 시가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3월 39위에 그쳤던 삼성전자는 페이스북, 구글 성장률을 뛰어넘으며 16위로 올라섰다.
한편,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사 애플은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다.
7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3월 3일부터 지난 3일까지 1년간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의 시가총액 등락률 및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410억달러로, 1년 사이 1000억달러(948억달러) 가까이 불어났다. 시총 증가율로는 페이스북(845억달러ㆍ7위), 구글 알파벳(839억달러ㆍ8위) 등을 제치고 6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글로벌 시총 440위, 496위에 올라 삼성전자와 나란히 글로벌 500위 내에 들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상대로 꼽히는 애플은 이 기간 시총이 총 1706억달러가 늘어나면서 전체 시장에서 62.8%까지 비중을 키우면서 1위 굳히기에 나섰다.
그 뒤를 이어 아마존(1336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1156억달러), JP모건체이스(1114억달러) 등이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거래소는 “‘트럼프 랠리’ 및 4차 산업혁명 이슈 등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주와 뉴욕증권거래소의 금융주 상장 종목 위주로 전년대비 시가총액이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기업의 시총 합계는 17조5362억달러로 1년 새 17.9%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사중 57곳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이들 시총 비중은 전체의 64.9%에 달했다.
이 중 뉴욕거래소 42사 시총 비중은 43%로 전년동기대비 16.5% 성장했고, 나스닥 15사 시총비중은 같은 기간 26.1% 증가한 21.9%에 달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 기간 시총이 64.8% 늘어 지난 3일 2410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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