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 여성의 날’ 행사 연설 -작년 대선 패배 이후 공식활동 재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해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허심탄회한 소회를 밝혔다.

CNN 방송에 따르면, 최근 공식 활동을 재개한 클린턴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돌아보면 우리의 삶은 좌절을 안겨준다”며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YONHAP PHOTO-0788> NEW YORK, NY - MARCH 07: Hillary Clinton speaks onstage during the 2017 Girls Inc. New York luncheon celebrating women of achievement at New York Marriott Marquis Hotel on March 7, 2017 in New York City. Mike Coppola/Getty Images/AFP ==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2017-03-08 05:17:5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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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전 장관은 지난해 대선 이후 가족과 친구 등과의 사생활에 집중하며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해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그동안 사적인 관계에 집중했으며 가족, 친구들이 내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줬다”며 “(내가 느낀) 진실은 인생이 우리에게 항상 좌절을 안겨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도 기복이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잠을 자고, 영혼을 찾고, 반성하고, 숲길을 오랫동안 걷기도 했다”며 “나는 그 순간들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사는) 마을과 지역 사회, 가족, 친구들이 나를 지지했고 내게 힘을 줬다”며 “그들은 매일 내게 영감을 불어 넣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성의 리더십과 정치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여성들이 더 활약하길 바란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그들을 지원해야 한다. 고정관념을 깨고 서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우리의 과제는 끝나지 않았다”며 “21세기의 끝나지 않은 과업은 완전한 여성 평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서 미국 역사상 첫 주요 정당 여성 대통령 후보였다. 또 자신이 당선되면 내각의 절반을 구성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는 등 여성 인권과 정치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