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혜정 인턴기자] 서울 강남구청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한다.
중앙일보는 20일 강남구청이 ‘미스터리 쇼퍼’(손님으로 가장한 암행 조사원)를 고용해 음식점부터 숙박시설ㆍ병원ㆍ택시 등을 대상으로 친절도와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보도했다.
김광수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장은 19일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마당에 단속까지 벌이니 상인들이 ‘설상가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관광객이 몰릴 때 제대로 못했던 그간의 ‘관광 적폐’를 없애 외국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고 말했다.
강남구청은 외국인 10명으로 구성된 암행 조사단을 다음 달 초부터 압구정동ㆍ청담동ㆍ신사동과 코엑스 일대 음식점 조사에 투입하기로 했다. 바가지요금 요부, 서비스ㆍ위생 상태 등을 점검해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도 내릴 예정이다.
이 점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우수 업소는 ‘친절 인증업소’로 지정된다.
강남구민 18명으로 꾸며진 ‘명예 공중 위생감시단’은 다음 달부터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내 모텔 90곳의 위생상태, 요금표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 외에 공무원 4개 조(4인 1조)는 바가지요금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택시 단속에 투입된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지만 김광수 과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근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로 한 번 온 관광객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적폐 청산. 진짜 필요하다”, “외국 손님 오면 메뉴판 바꿔서 나가는 곳만 잡아도 좋겠다”, “사드보다 댁들이 문제다”등의 반응으로 강남구청의 단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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