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치자전거 수거 2만72대 -아파트ㆍ지하철역 점검 돌입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지난 한해 동안 서울 도심에 하루 평균 54대 이상의 자전거가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쏟아지는 방치 자전거의 효과적인 수거를 위해 ‘방치자전거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의 ‘방치자전거 연도별 수거현황’에 따르면 작년 시가 수거한 방치자전거는 모두 2만72대다. 2015년(1만5367대)보다 4705대 늘어났다. 3년 전(8482대)과 비교하면 2배 이상(1만1590대)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와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심으로 방치 자전거가 늘고 있다”며 “실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시민 불편 해소와 더욱 체계적인 방치자전거 관리를 위해 올해 3ㆍ5ㆍ8ㆍ9ㆍ11월을 ‘방치자전거 특별점검의 달’로 정했다. 해당 기간 258곳 서울 지하철역 중 출ㆍ퇴근 인구가 많은 100곳의 주변자전거 주차시설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수거업체간 협약도 맺는다. 아파트와 공공장소 등 생활지역 내 자전거주차장의 방치자전거 관리를 위해서다. 작년 2만대 수거에 이어 올해 2만5000대 수거를 목표로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수거업체가 ▷자전거 유상순회 수리서비스 ▷재활용 자전거 생산ㆍ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ㆍ사회복지시설을 넘어 아프리카ㆍ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자전거를 기증하는 등 사회환원사업 범위도 넓혀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방치자전거는 처분 예고장을 부착하고 10일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수거한 자전거는 자치구 홈페이지에 14일간 공고한다.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수리ㆍ매각ㆍ기증 등 형태로 재활용한다. 수리한 자전거는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다. 작년에는 수거한 방치 자전거 2만72대 가운데 2147대(10.6%)를 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자전거의 수거를 원할 시에는 120다산콜센터 혹은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주변 방치자전거에 대한 신고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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