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주꾸미 어획량 10년 대비 40% 감소 -이마트 태국산 주꾸미 도입, 시장확보 나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근 주꾸미 어획량이 70% 가량 급감하면서 유통업계가 태국산 주꾸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다음달 5일까지 태국산 주꾸미를 정상가 대비 30% 저렴한 990원(100g)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산가보다 8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봄 제철을 맞은 주꾸미지만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2010년 이전에는 4000톤 대를 유지했던 국산 주꾸미는 2010년 이후로 2012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2000 톤 대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6828톤으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지난 2015년도를 기준으로 2015년 2232톤까지 생산량이 떨어졌다.
주꾸미 어획량이 급감한 것은 어족 자원 고갈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낙지ㆍ문어 등의 소비가 높아 주꾸미의 수요가 크지 않았으나 이들 어족 자원이 고갈되면서 대체 상품으로 주꾸미가 각광받기 시작한 셈. 아울러 식도락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제철 음식을 찾아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가격도 최대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 국산 주꾸미 판매가격은 일시적으로 어획량이 회복된 2012년에 비해 현재는 2배 가량 올랐다.
이에 이마트는 수입 주꾸미를 통해 국산 주꾸미의 부족량을 채우겠다고 나섰다. 최근 항공 물류 체계가 개선되면서 수입 주꾸미가 산지에서 이마트 매장까지 오는 기간이 3~4일 밖에 걸리지 않게 됐다. 이에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도 지장이 없어졌다.
이에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올해도 주꾸미 어획량이 줄어들어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상해, 약 2~3달 전 태국 현지 업체와 25톤 가량의 대규모 사전 계약을 맺어 저렴한 가격에 태국산 주꾸미를 선보이게 됐다”며 “국산 수산물 공급량이 부족해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주꾸미 외에도 모리타니아산 문어, 아일랜드산 골뱅이 등 다양한 수입 수산물이 국산 수산물의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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