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지역 산업단지가 재도약을 향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이하 산단공 인천본부)는 남동<사진>ㆍ부평ㆍ주안국가산업단지가 산업과 기술, 문화가 융합하는 인천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단 구조고도화사업, 클러스터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산단 기반시설 보완, 복지공간 확충 등 하드웨어 개선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리모델링의 한 축인 업종고도화를 위해 R&D역량 강화,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등 소프트웨어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산단공 인천본부에 따르면 남동, 주안ㆍ부평 국가산업단지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혁신사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시, 민간사업자 등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한 남동산단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을 통해 화물주차장, 지식산업센터 등 10개 사업에 1970억원을 투자했다.

구조고도화사업이 정부차원의 정책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남동단지는 지난 2015년 산업부, 국토부 공동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됐고, 주안부평산단은 지난 2014년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신산업단지’를 비전으로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동국가산단에서는 현재 입주업종 고도화, 기반시설 개선 등을 위해 8개 사업(총사업비 1406억원)을 시행하고 있다.

남동산단은 주차장 확충 사업과 공동 통근버스 운영, 색채디자인 사업을 진행해 주차, 교통, 경관 등 단지 인프라 개선을 통한 근로자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주안부평산단 혁신사업은 입주업종 고부가가치화 및 첨단화에 중점을 두고 주안산단 및 부평산단 각각 6개 사업(총사업비 1154억원), 2개 사업(총사업비 648억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주안산단에는 화장품 등 뷰티업종 육성에만 637억원을 투입, 인천뷰티코스메틱센터 건립 등 3개 센터를 건립했다.

도심형 첨단업종 특화 주안J타워 등 지식산업센터, 산단 거리에 쇼룸, 슈퍼그래픽 등 특화디자인 요소를 적용하는 디자인거리, 근로환경 개선 및 주차장 확충을 위한 유신천 에코파킹스트리트 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또한, 부평단지에는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산업시설과 업무, 지원, 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센터인 부평테크시티와 부평산단의 ICT혁신을 주도할 부평ICT비즈니스센터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선 측면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남동, 주안ㆍ부평, 인천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 혁신 주체들이 한데모여 상호협력, 공동학습, 정보공유 등 네트워크 기반의 클러스터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기계ㆍ전기전자ㆍ뿌리산업 중심의 3개 전략산단(남동, 주안, 부평) 등 11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주요업종별 산ㆍ학ㆍ연ㆍ관 협의체로 구성된 7개의 미니클러스터(MC)에 100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클러스터사업은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 위주 제조업 집중지역에서 네트워크 강화와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창조경제 중심 집적지로 바꾸는 역할을 했다.

지난해만 R&D, 국내외 시장개척, 산업재산권 출원 등에 52억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지원금액은 총 392억원에 이른다.

올해에는 인천시 전략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육성, 글로벌 해외마케팅, R&BD 연구회 등 맞춤형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집적지 관리 주체간 협의체 구성으로 인천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클러스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외부 MC 및 클러스터 사각지역까지 점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천권 산업단지 클러스터 연합회’를 통해 미니클러스터 간 네트워킹을 촉진해 기술이전, 공동판로개척, 동종 및 이업종간 신성장 융복합 사업과제를 발굴 지원할 방침이다.

박동철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지역 제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남동, 주안ㆍ부평단지가 인천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인프라 및 투자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연구ㆍ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융복합 첨단기술 육성에 집중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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