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건수 증가율 대비 2배 -세제혜택 및 부가서비스 매력 부각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체크카드의 이용건수와 금액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를 장착하고 세제혜택이 늘어난 결과다.

한국은행이 31일 발간한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체크카드 이용건수는 1747만 1000건(하루평균 기준)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다. 금액도 4240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2015년에도 체크카드의 이용건수는 22.7%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8.3%, 9.7% 증가한 데 비해 2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다만,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건수는 신용카드(하루평균 2913만 6000건)의 60% 수준이다.

카드 발급장수에서도 체크카드의 약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 2007만장으로 1년 새 4.1% 늘어 신용카드 발급장수(9564만장ㆍ2.7%)를 앞질렀다. 신용카드와 발급장수 격차는 2013년 말 138만장에서 지난해 말 2443만장으로 확대됐다.

보고서에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체크카드는 세제혜택 확대 및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제고 등으로 높은 이용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의 2배다.

아울러 보고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금융 서비스가 최근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과 관련 보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100점 만점에 72점)와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69.8점)이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모바일금융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시키는 것이 긴요하다”며 “바이오인증기술 활용 등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 보호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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