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라이트관 시작으로 4000여곳에 체험코너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갤럭시S8 시리즈의 초도물량을 전작의 두배 가량 확보하고 마케팅에 화력을 집중한다. 경쟁사 제품을 비롯해 자사 전작들의 판매성적도 깬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가 단종된 이후 팔만한 프리미엄폰이 없었던 이동통신업체들이 가세할 경우 한동안 얼어붙었던 단말기 시장에서 유례없는 마케팅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 초도물량을 2000만대 가량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과 일치한다.
당시 고 사장은 “갤럭시S8의 초도물량을 갤럭시S7 2배 이상으로 잡았다”며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어 공급지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출시한 갤럭시S7의 초도물량은 1000만~1200만대였다. 이달부터 삼성전자는 체험행사와 예약판매 등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갤럭시S8은 21일 한국과 미국 등에 동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일 체험행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날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서비스센터,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등 전국 4000곳에서 갤럭시S8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갤럭시S8을 예약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6∼18일 13일 동안 갤럭시노트7을 40만대 이상 사전판매한 것을 웃도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의 소비자층이 갤럭시노트 시리즈보다 폭넓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프리미엄폰 대기 수요도 누적됐다는 이유도 한몫한다. 6.2인치형 갤럭시S8플러스를 동시 출시하는 덕분에 대화면폰을 선호하는‘ 노트마니아’까지 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고가를 90만원 초중반대, 갤럭시S8플러스 출고가를 90만원 중후반대로 각각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출시 직전까지 이동통신사와 액수를 협의할 예정이다.
시장 예상대로 갤럭시S8 출고가가 93만5000원 안팎으로 정해지면 LG전자의 G6와 불과 3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면 갤럭시S8은 당분간 ‘원톱’으로서 프리미엄폰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과 KT 등 주요 이동통신사가 갤럭시S8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혹한기가 왔던 단말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사은품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64GB 모델을 예약 구매하면 9만9000원 상당 블루투스 스피커(레벨박스)를 사은품으로 준다. 128GB 모델을 예약 구매하면 이번에 공개한 덱스와 레벨박스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모델과 상관없이 액정 수리비 1회 50%,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권,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 등도 제공한다.
권도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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