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쿄신문이 북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살해 계획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나 계획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당국은이같은 첩보를 입수, 관련된 인물이 모두 붙잡혀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고도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5월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현 국가보위부)의 지방조직이 평안남도 주민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당시 강연자는 “당 대회를 전후해 적의 책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 환기를 위해 최근 평안남도에서 보위기관이 적발한 사례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이라고 밝힌 점에서 2~3년 사이에 벌어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매체에 따르면 강연자는 진학에 실패한 한 남성 김 위원장의 폭사를 노렸다. 철도 위에 폭탄을 설치하고 김 위원장이 지나가는 시점에 터트린다는 계획이었다. 주도한 남성은 주변 광산에서 일하는 3명으로부터 폭약을 확보했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다른 광산 노동자의 신고로 붙잡혔다.
강연에서는 2011년 있었던 폭파 미수 사건을 전했다. 평안남도의 교도소 출소자 5명이 김 위원장에게 폭탄 테러를 계획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김정일 사망 이틀 후인 2011년 12월19일 “절호의 기회”라며 비밀결사대를 결성하고 폭파 및 암살 대상자 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내부 조직원 중 한 명이 고민을 부친에게 털어놔 계획이 탄로났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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