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낯빛을 보고 “납 인형 같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의 하루하루가 “죽음이 지배하는 삶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도올 교수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구치소로 가는 (박 전 대통령의)얼굴을 보면서 바로 ‘바울’을 생각했다”며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너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으면 너희들의 삶은 살아 있는 게 아니라 죽음이 지배하는 삶이다’고 말했다”라고 비유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 초기 대응이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 국민들이 하야하라고 그랬잖냐”며 “그러한 상황에서는 ‘그만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겠습니다’하고 순결한 반성과 경험의 미덕을 보였으면 국민들도 그만큼 또 용서를 했을텐데,(물러나지 않아서) 결국은 아주 레디컬한 혁명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도올 교수는 “박 대통령이 구치소로 가는 그 얼굴이 완전히 납 인형 같더라”며 “죽음이 지배하는 삶의 전형을 나는 본다. 왜 그 죽음 속에서 저렇게 살기를 갈망하는가. 왜 자신을 죽이고 부활해서 진정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박근혜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역사 전체의 문제고, 우리 국민 모두가 박근혜와 같은 그러한 죽음이 지배하는 삶을 살아서는 아니 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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