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찰이 수천만 원대 공금횡령과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오전 9시께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국기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공금과 채용 관련 2박스 분량의 서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금과 채용 담당자들의 휴대전화도 현장에서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국기원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금을 횡령하고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국기원이 횡령한 돈이 국가보조금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경찰은 해당 부분에 대한 집중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국기원은 입장을 발표하며 “그동안 국기원을 흠집 내기 위한 각종 음해와 의혹에 시달려왔는데 이번 압수수색도 체제 혼란을 노린 음해성 진정으로 인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반(反)국기원 인사들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들에게엄중한 책임을 묻겠지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이미지를 훼손시킨 인사들에게 엄정하고도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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