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금리 인상을 단행, 앞으로 2번의 추가 인상이 예측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우호적인 뱅크론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볼 때 올해도 미국 뱅크론 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의 미국 뱅크론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존 월딩 PPM 아메리카 수석매니저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미국 뱅크론 시장전망과 투자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존 월딩 수석매니저는 “뱅크론의 이자수익과 연동되는 미국 3개월 리보금리는 2016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0일 기준 1.12%를 기록했다”며 “향후 리보금리는 지속적으로 올라 내년 2분기에는 2.1%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0년 평균 3개월 리보금리는 3.76%로 현 리보금리가 낮은 수준이므로 앞으로 리보금리가 인상돼 뱅크론에 유리환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과거 금리 상승기에 미국 뱅크이 다른 채권 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기에는 뱅크론의 이자수익이 상승하는 수혜를 받지만, 금리 인상이 없어도 역사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얻어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대출채권 부도율과 관련해 “1999년 이후 평균 부도율은 3.1% 수준이지만 최근 1년의 부도율은 1.4%로 매우 낮은 편”이라며 뱅크론의 튼튼한 신용 펀더멘털을 강조했다.

미국 뱅크론 펀드는 투자적격(BBB+) 미만 등급의 신용등급을 가진 미국 기업에 돈을 빌려준 뒤 가산금리(3개월 만기 리보금리)를 더해 이자를 받는 대출채권이다. 뱅크론은 이자가 금리상승과 맞물려 있어 금리가 오를수록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는 환 헤지와 환 노출, 달러 직접 투자 등 크게 3가지 유형의 미국 뱅크론 펀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 3월 말 기준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자투자신탁의 운용규모는 6826억원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은 5.42%(A클래스, 한국펀드평가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석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 상무는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 환 노출 상품을 가입해 환차익을 노리시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