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조선주가 시드릴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6일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200원(-1.89%) 내린 1만450원에 거래되면서 4일 연속 내림리고 있다.

노르웨이 해양시추업체 시드릴(Seadrill)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드릴은 단일 회사 기준 국내 조선업계 최대 해양시추설비 발주처로 만약 파산해 지급 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국내 조선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시드릴에서 발주한 드릴십을 건조 중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더 큰 위기를 맞게 될 수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0.23% 내린 8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더해진데 따른 약세다.

그 외 한진중공업은 1.66% 하락한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시드릴과 드릴십 인도 연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하며 시드릴 파산 우려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드릴은 지난 4일 영국 또는 미국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것을 포함해 포괄적인 채무조정(Comprehensive debt restructuring)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