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 소속된 주요 4당의 국회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게임콘텐츠 생태계 진단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과 지속가능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후원했다. 또한 한국게임학회를 비롯해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한국VR산업협회 등 게임산업 관련단체들이 공동 주관했다.
노웅래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빅3라고 불리는 대기업 매출 집중, 성장에 비해 쇠퇴한 고용,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과 정부의 갈팡질팡한 산업정책 등이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했다"며, "신 성장동력으로서 게임산업의 지속가능성 마련과 글로벌 경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해서 좋은 정책 입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이어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회장과 명지대 행정학과 최현선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의 토론 발제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발제자로 나선 윤준희 회장은 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기존의 과도하게 세밀한 지원 방식보다는 모태펀드나 엔젤투자를 활용한 민간투자 확보, 시장 성과에 따른 후불제 제작 지원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최현선 교수는 "궁극적으로 자율규제, 사후관리로 가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지만, 잘못된 자율 규제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 발생에 대한 업계의 대안이나 정부 처벌 등도 마련돼야한다"며 자율규제에 대한 게임업계의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게임이 문화산업이라는 인식 제고를 위해서는 업계와 정부의 문화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이동연 교수는 규제에 집중된 정책에서 벗어나, 게임에 대한 인문학적 종합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회복해야 게임업계가 맞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며, "게임문화 발전과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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