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체계 배치 결정 후 중국의 보복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인천TP는 최근 ‘인천시 사드피해 특별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을 받아 중국과의 수출계약 취소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4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에 연간 10억원 규모의 물량을 수출하고 있는 휴대전화 안테나 부품 제조업체 A 사는 최근 사드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미 계약을 마친 80만 달러 수출물량이 취소된데 이어 이후 예정된 발주마저 끊겼다.
중국 바이어 측에 대한 설득에 나선 A 사는 긴급자금 신청을 통해 받게 될 융자금 7억원을 대체 바이어 발굴을 위한 샘플 제작, 원재료 구입, 마케팅 비용 등에 투입해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전자식 비데를 생산하고 있는 B 사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체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이 90%에 달하는 B 사는 수출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거래가 사드보복으로 막히면서 66만여 달러의 계약이 취소됐다.
B 사는 융자금 2억원을 중국 직영점 구축과 신제품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는 한편 유럽이나 CIS 등 신규 바이어 발굴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사드피해 특별경영안정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기업지원정보제공 사이트 ‘비즈오케이(http://bizok.incheon.go.kr)’를 참고하거나, 인천TP 자금지원팀 ☎(032)260-0621~3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중국의 경제 제재로 최근 6개월 이내에 계약취소 통보 등의 피해를 입은 제조ㆍ수출기업 등으로 지원 규모는 기업 당 최대 7억원이다.
만기 일시상환(2년) 또는 6개월 거치 5회 분할상환(3년) 조건으로, 금리 2%에 대한 이자차액보전을 지원받게 된다.
한편 이번 긴급자금은 일반 경영안정자금과는 달리 다른 정책자금과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다른 자금 상환으로 잔여한도가 부족해도 추가로 지원된다. 무역업에 대한 업종 기준요건도 직수출실적 70%에서 50%로 낮췄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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