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급증 영향 탓 자산ㆍ순익ㆍ점포수 모두 증가 인도네시아 지점 실적ㆍ평가 돋보여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40개국 총 178개 점포에서 순이익으로 6억 5000만달러(약 7360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3조원)의 26.3% 수준이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이자이익이 6.4% 소폭 증가했고 유가증권ㆍ외환파생 관련이익 및 특별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54.8% 증가한 결과다.
특히 비이자이익 부분에선 KEB하나은행 홍콩지점의 건물 매각, 산업은행 브라질 지점의 부실채권 회수에 따른 이익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중국ㆍ홍콩ㆍ기타ㆍ인도네시아에서는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미국ㆍ영국ㆍ일본ㆍ베트남에서는 줄었다.
총자산도 증가했다. 지난해 현재 해외점포 총자산은 958억 4000만달러로 전년 말(883억 2000만달러) 대비 75억 2000만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 총자산(은행계정)의 5.1% 수준이다.
대출금과 현금ㆍ예치금이 전년 대비 각각 32억 2000만달러로 21억 6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본지점계정과 은행간대여금은 감소했다.
해외점포 수는 2016년 한해 동안 15개 점포가 신설되고 7개 점포가 문을 닫아 전년 대비 8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5개), 홍콩(11개), 인도(11개), 일본(8개) 등 아시아지역이 122개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다. 이외에 유럽 21개(11.8%), 북미 21개(11.8%), 기타지역(중남미 등)에 14개(7.9%)의 해외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금감원이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고자 2008년에 도입한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등급으로 2016년 상반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해외점포의 종합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2+→1-), 중국(3+→2-), 싱가포르(30→3+), 영국(4+→3-)은 상반기 대비 1단계 상승했고, 여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test1025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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