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두 번째 집회 -사회 각계 ‘적폐세력 청산’ 요구 목소리 -집회 후 대규모 도심 행진은 예정 안돼
[헤럴드경제=유오상ㆍ박로명 기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3주만에 촛불이 광화문으로 모였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5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집회는 세월호 희생자와 미수습자를 추모하고 인양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적폐세력 청산을 구호로 내걸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 주말 이어오던 촛불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며 지난달 11일 정리 집회에 들어갔지만, 이날 두 번째로 다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시민들은 이날 광화문에 모여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와 적폐세력 청산을 요구했다.
연단에 오른 최석환 백남기투쟁본부 사무국장은 “백남기 농민이 민중 총궐기 대회 참여했다가 쓰러진지 1년 6개월이 다 돼간다”며 “그동안 광화문 광장을 놓고 정부와 시위대 간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백남기 농민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청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화문 광장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끝까지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 적폐 청산도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도상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장은 “지난 14일 전교조는 세월호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2만5000명 교사 선언을 진행했다”며 “지난 1987년부터 전교조에 족쇄처럼 작용하고 있는 단체기본권, 정치기본권 제한을 이제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지부장은 “교사는 법률과 양심에 따라 교육을 한다”며 “미래로 나아가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촛불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강행 문제도 언급됐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는 사전연설에서 “극우세력이 SNS 서비스 등을 통해 대선 국면에 4월 폭격설을 주장하는 등 불안감 조성에 나서고 있다”며 “각 당의 대선 후보들도 미국의 강경노선에 끌려다니기는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이 무대에 올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등의 일정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 후 도심 행진은 예정되지 않았다.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