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0일 밤 일산 고양과 파주 등지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비닐하우스 수십 채가 무너지고 인근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7시 50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갑자기 강한 회오리 바람이 불었다.

마을 주민들은 “10분 사이에 완전히 지나가면서 초토화를 만들어버렸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으로 길가에 서있던 경운기 마저 논바닥으로 쳐박혀 버렸다.

비닐하우스 21곳이 피해를 입었고 근처에 있던 80살 김 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다치기도 했다.

또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됐다.

한편 수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경기 남부에서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5∼40㎜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