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과 추가계약 체결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의 해외 수출 노력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ㆍ원장 이원복)은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과 사업비 345만 달러의 ‘조명기기 에너지효율 시험소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최초로 턴키 형태의 가전분야 에너지 효율시험소 구축 사업을 수주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치고 사우디 정부의 신뢰를 얻은 이후 체결한 후속 계약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으로 KTL은 조명기기 에너지효율 시험장비 구축부터 관련 기술 노하우 전수 그리고 현지 시험인력 육성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시험소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SASO는 그동안 KTL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표준규격 개발 기여와 현지화된 노하우 전수를 통하여 관련 기술 인력들이 시험인증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한 것을 높이 평가하여 조명기기 사업 또한 KTL과 함께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복 원장은 지난 3월 SASO를 방문해 가전분야 에너지효율시험소 구축 사업 발주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조명기기와 향후 후속사업에 대한 협력요청을 하는 등 중동사업에 그 간 많은 공을 들였다.
SASO는 지난 2013년 주요 가전제품의 전력소비량을 관리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효율분야 시험인증 국가표준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KTL이 적극 협력해 6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가전기기 에너지효율시험소를 구축했다. 특히 당시 국내 중소기업 2개 업체도 함께 진출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동반성장으로서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후 KTL은 3년간의 노력 끝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에어컨, 냉장고 및 세탁기 시험소를 성공리에 구축해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을 중동에 전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구축된 가전분야 시험소는 국가 에너지효율분야 국가표준시험소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주변 중동국가에서 이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원복 원장은 “한국형 시험인증시스템의 수출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의 시험인증제도가 먼저 외국으로 진출하고, 이어서 우리의 제품이 외국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수출모델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중동지역에 新 한류가 불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 1월 UAE 두바이에 사무소를 설립해 국내 기업의 중동 수출에 대한 현지 지원과 함께 시험인증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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