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후 첫 주말...흥행 행진 이어갈 분수령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지난 21일 정식 출시된 가운데, 출시 후 첫 주말에도 흥행 훈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사전 개통 첫 날인 지난 18일 26만대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19일 9만대, 20일 5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시날인 21일 개통 건까지 집계하면 약 45만~50만대 가량이 개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출시 후 첫 주말 개통 건수도 앞으로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다. 정식 출시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소비자도 구매에 가세하고 아직 개통하지 않은 사전 예약자의 개통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판매가 또 한번 집중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본 경기가 시작된 만큼 갤S8의 초기 흥행 열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갤S8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100만4000건의 예약 건수를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사전 개통 첫날 세운 26만대 판매 건수도 역대 스마트폰 개통 첫 날 중 역대 최대치였다.

번호 이동도 출렁이고 있다. 사전 개통 첫 날인 지난 18일 4만6380건의 번호 이동 건수를 기록,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일 2만2907건, 20일 1만8765건을 기록하며 평상시보다 3~4배 많은 번호 이동 건수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흥행 열풍을 이을 변수로는 사전 개통부터 불거지고 있는 ‘붉은 액정’ 문제가 꼽힌다.

갤S8의 붉은 액정 문제는 사전 개통 때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S8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지나치게 붉은 빛을 띤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제품 일부 부품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삼성은 제품 불량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다음주 중 색 보정을 좀 더 세밀하게 하는 추가 최적화 기능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붉은 액정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