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기초과학연구비’를 2020년까지 4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고용 계약을 의무화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박사 후 연구지원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과학의 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공개했다. 문 후보는 “저의 과학기술 정책은 사람에 대한 투자에서 시작하다”면서 “‘사람 중심 과학 기술’로 과학기술인의 현실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청년과 여성, 신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3단계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과학기술인 육성 정책으로는 학생연구원 고용 계약 의무화 외에 생애 첫 실험실을 여는 젊은 과학자를 위한 최초 혁신실험실 구축 연구비 지원 등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일ㆍ가정 양립, 일ㆍ삶의 균형을 맞춘 연구실을 만들어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견 과학기술인들이 연구를 지속하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겠다”면서 “‘생애 기본연구비 지원사업’을 통해 단기 성과의 강박에서 벗어나 연구가 오랜 기간 숙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기초과학은 과학기술의 토대”라면서 “2조원 수준인 순수 기초연구비를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연구자의 창의력을 가로막는 단기적이고 양에 맞춘 과학기술 성과평가 방식도 혁신하겠다”면서 “성과로 평가할 것과 과정을 존중할 것으로 연구과제를 과감히 분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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