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쿠팡과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 3사는 지난해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팡과 티몬의 영업손실이 더욱 커진 반면 위메프는 적자 규모가 줄어들며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9000억원으로, 전년도(1조1337억원) 대비 67.59% 증가했다. 2년전(3485억원)과 비교하면 약 5.5배 증가한 수치다. 매출이 늘어난 반면 적자 규모를 줄이지는 못했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5600억원으로 직전해 5470억원 대비 늘었다. 특히 2015년에 6916억원이었던 판매비와 관리비가 9548억원으로 1년 사이에 2632억원이 증가했다.
티몬은 지난해 매출이 2860억원으로 전년대비 46%(1959억원)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12%가량 증가된 1585억원이다. 티몬은 “영업손실 액 중 600억 가량은 마트와 투어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규사업에 대폭 투자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약 900억원대의 손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연간 매출 36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0.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55.3% 적자폭을 줄였다. 당기순손실은 830억원을 기록했다. 위메프의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대비 40.7% 성장한 1648억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105.4% 성장한 20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과 위메프, 티몬의 합산매출은 전년보다 61.0% 증가한 2조4886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7840억원, 순이익은 -7992억원을 기록했다. 3사의 결손금이 이미 주식발행초과금을 넘어서거나 육박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3사 합산 평균 매출총이익률(GP마진)은 2015년 22.1%에서 2016년 27%로 상승했지만 과연 판관비용을 줄이고도 현재의 매출이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현재의 재무구조와 수익구조, 현금흐름, 보유현금 상황 등을 감안시 자금조달 등 추가적 재무적 조치가 강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15~2016년 실적을 검토해보면 3사 합산기준 적자구조가 단시간내에 급격하게 변화가 있을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test1011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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