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大 호재에 삼성전자 장중 사상최고가 경신 - 삼성물산ㆍSDS 급락
[헤럴드경제]삼성전자가 27일 지주사 전환 불가 방침과 대규모 자사주 소각, 사상 두번째 수준의 분기실적 등 3가지 재료를 등에업고 장중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장중 220만원을 첫 돌파했다.
반면, 지주사 전환시 수혜가 기대됐던 삼성물산과 SDS은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64% 상승한 22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4% 이상 급등해 222만 6000원으로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써기도 했다.
이날 개장 직전 삼성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겠다고 공시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전반적으로 사업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경영 역량의 분산 등 사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판단이다.삼성전자는 또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그룹주들은 동반 약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6.14% 하락 중이고, 삼성물산은 4.56% 하락했다. 삼성SDI는 0.36%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전반적으로는 사업경쟁력 강화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경영 역량의 분산 등 사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문제들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계열회사의 보유 지분 정리 등이 필요한데, 계열회사의 보유 지분 정리는 각 회사의 이사회와 주주들의 동의가 필수적이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
특히, 금산법과 보험업법이 규정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경우 현재 금융 계열회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일부 또는 전량 매각이 필요할 수도 있어 삼성전자 주가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지주회사 전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건의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분석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주회사 전환이 어려운 제반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구조 대비 뚜렷한 개선 요인이 없어 주주 가치와 회사 성장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사업구조는 스마트폰, TV 등 세트 사업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가 하락해도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기술과 설비에 대한 과감한 선제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고수익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활용하는 등 선순환적 사업 구조가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는 다른 글로벌 IT기업이 가지지 못한 삼성전자의 강력한 장점이다.
회사가 사업 구조적 측면의 경쟁력을 갖춘 상황에서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추가적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바가 별로 없어, 삼성전자는 그 동안 지주회사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외부전문가들과 전략, 운영, 재무, 법률, 세제, 회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주회사 전환 여부를 검토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는 보통주 17,981,686주와 우선주 3,229,693주이며, 전체 발행주식수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에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감안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다만, 시가 40조원을 상회하는 자사주 규모를 감안해 2회에 걸쳐 분할 소각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회차로 오늘 보통주 899만여주와 우선주 16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고, 잔여분은 내년 중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소각할 계획이다.
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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